[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청안초(교장 신범우)는 지난 17∼18일까지 1박 2일간 '행복 UP 다문화 여름캠프'를 본교 강당에서 실시했다.
아동 24명, 학부모 24명 총 48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다양한 게임 활동, 부모님과 함께 하는 요리경연대회, 부모님 발 씻겨 드리기, 레크리에이션, 학부모 교육, 편지 낭독 등으로 진행이 됐다.
자녀들이 부모님의 발을 씻겨 드리는 세족식과 존경하는 마음으로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에 즐거운 마음을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이 행사는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 모여서 다문화 세계 공존 인식과 인간생활의 다양성 이해, 보편성과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서주현(5년)학생 학부모 김영빈씨는 "바쁜 일상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이렇게 학교에서 아이와 하룻밤을 보내고 다른 가족들과 어울려 요리도 하고 자녀교육과 관련된 인성교육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범우 청안초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 배려하고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조화의 미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안초는 앞으로도 다문화교육과 관련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탐방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서인석/괴산 |